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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불황 탈출 길 보인다"…4년 만에 종사자 증가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9/09/08 10:09:03
상반기 선박 수주 부진에도 조선업 종사자가 4년 만에 증가세에 돌아서며 불황 탈출 희망이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 조선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및 해양설비 발주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시황 회복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고용노동부의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중 1 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 증가했다. 2015년 7월 이후 4년 만에 증가한 수치다.
조선업이 밀집한 경남 거제와 통영의 지난 4월 기준 실업률도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줄어들어 각각 6.7%, 5.9%를 기록했다.
상반기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가 생각보다 부진했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 선종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중 올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LNG선 11척, VLCC 14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수주하며 총 29척의 수주 중 26척을 고부가 선박으로 채웠다.
대우조선은 LNG선 7척, VLCC 7척, 잠수함 3척 등을 수주하며 17척의 수주를 모두 고부가 선박으로 해냈다. 현대중공업도 LNG선 8척과 LPG선 5척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조선업 시황 회복이 더욱 가팔라질 예정이다. 국내 조선업계가 평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양설비 프로젝트도 본격 시작되고 선박 발주가 몰리는 성수기인 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우선 조선업계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60척 규모 카타르발 LNG선 발주는 선사 선정이 내년으로 예정된 만큼 최종 발주도 그때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선소 도크 예약이 사전에 필요한 만큼 발주 의향서(LOI)는 연내에 체결될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각각 15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예고돼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발주되는 LNG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쇄빙LNG선으로 기존 LNG선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
삼성중공업이 오랜 침묵을 깨고 올해 상반기 수주에 성공한 해양설비도 하반기 발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총 5개로 이 중 현재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는 2개 정도로 평가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주 실적이 한척도 없던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하반기에는 발주가 예상된다. 특히 대만선사인 에버그린에서 발주할 11척의 컨테이너선 중 6척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하다.
또 특수선 발주가 주로 하반기에 시작되는 만큼 발주 소식도 곧 전해질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부진은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가 보통 선박 발주 성수기인데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시행 임박으로 신조 발주가 예상되는 등 전망도 좋아 조선업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조선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및 해양설비 발주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시황 회복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고용노동부의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중 1 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 증가했다. 2015년 7월 이후 4년 만에 증가한 수치다.
조선업이 밀집한 경남 거제와 통영의 지난 4월 기준 실업률도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줄어들어 각각 6.7%, 5.9%를 기록했다.
상반기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가 생각보다 부진했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 선종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중 올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LNG선 11척, VLCC 14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수주하며 총 29척의 수주 중 26척을 고부가 선박으로 채웠다.
대우조선은 LNG선 7척, VLCC 7척, 잠수함 3척 등을 수주하며 17척의 수주를 모두 고부가 선박으로 해냈다. 현대중공업도 LNG선 8척과 LPG선 5척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조선업 시황 회복이 더욱 가팔라질 예정이다. 국내 조선업계가 평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양설비 프로젝트도 본격 시작되고 선박 발주가 몰리는 성수기인 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우선 조선업계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60척 규모 카타르발 LNG선 발주는 선사 선정이 내년으로 예정된 만큼 최종 발주도 그때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선소 도크 예약이 사전에 필요한 만큼 발주 의향서(LOI)는 연내에 체결될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각각 15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예고돼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발주되는 LNG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쇄빙LNG선으로 기존 LNG선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
삼성중공업이 오랜 침묵을 깨고 올해 상반기 수주에 성공한 해양설비도 하반기 발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총 5개로 이 중 현재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는 2개 정도로 평가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주 실적이 한척도 없던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하반기에는 발주가 예상된다. 특히 대만선사인 에버그린에서 발주할 11척의 컨테이너선 중 6척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하다.
또 특수선 발주가 주로 하반기에 시작되는 만큼 발주 소식도 곧 전해질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의 부진은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가 보통 선박 발주 성수기인데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시행 임박으로 신조 발주가 예상되는 등 전망도 좋아 조선업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