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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디얼라이언스 가입, 어떤 혜택 있을까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9/07/03 11:53:34
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멤버로 가입하면서 내년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가입에 따라 주력 항로인 유럽·미주 노선에서 선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 투입수가 줄고 신규 노선을 추가 개발할 경우 '고효율 저비용' 효과를 보면서 그동안 어렵던 흑자 경영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1일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원, 대만 양밍해운 등 국적 선사들로 구성된 해운 동맹체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현대상선은 오는 2020년 3월 해운 동맹 '2M'(머스크·MSC)과 전략적 협력관계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2M은 준회원 자격으로 주력 항로에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선복매입(2M 여유 선복(공간) 유상매입), 선복교환(선복 상호 맞교환) 방식의 제한적 협력을 해야했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주력 항로에서 안정적으로 선대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상선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 직후인 내년 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2만3000TEU) 12척을 '최대 승부처'인 유럽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6월 기준 유럽 노선에서 2M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디 얼라이언스(25%)보다 높다.
현대상선은 이 노선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이들 선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데다, 최신예 선박이다 보니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게 큰 강점이다.
또한 신규 항로를 추가 개발해 유휴 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대 운영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차질 없이 투입되면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현대상선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2M의 제한적 협력을 대신해 디 얼라이언스의 정식 멤버로 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초대형 선박이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주력 노선에서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경우 내년 조기 흑자 달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가입에 따라 주력 항로인 유럽·미주 노선에서 선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 투입수가 줄고 신규 노선을 추가 개발할 경우 '고효율 저비용' 효과를 보면서 그동안 어렵던 흑자 경영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1일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원, 대만 양밍해운 등 국적 선사들로 구성된 해운 동맹체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현대상선은 오는 2020년 3월 해운 동맹 '2M'(머스크·MSC)과 전략적 협력관계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2M은 준회원 자격으로 주력 항로에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선복매입(2M 여유 선복(공간) 유상매입), 선복교환(선복 상호 맞교환) 방식의 제한적 협력을 해야했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주력 항로에서 안정적으로 선대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상선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 직후인 내년 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2만3000TEU) 12척을 '최대 승부처'인 유럽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6월 기준 유럽 노선에서 2M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디 얼라이언스(25%)보다 높다.
현대상선은 이 노선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이들 선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데다, 최신예 선박이다 보니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게 큰 강점이다.
또한 신규 항로를 추가 개발해 유휴 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대 운영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차질 없이 투입되면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현대상선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2M의 제한적 협력을 대신해 디 얼라이언스의 정식 멤버로 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초대형 선박이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주력 노선에서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경우 내년 조기 흑자 달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