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5월 물동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2019년 5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72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1만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울산항 5월 물동량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체 물동량 중 80.9% 차지한 액체화물의 경우 5월들어 1397만톤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8%(11만톤↑) 증가했다. 이중 원유는 581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593만톤) 대비 2.0%인 11만톤 감소했으며. 화학공업생산품은 371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215만 톤) 대비 72.6%, 156만톤 증가했다. 석유정제품은 382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488만톤) 대비 21.7%, 106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는 "원유 수입물량은 보합세로 나타났으나 석유정제품 수출물량이 화학공업생산품 수출로 전환되면서 액체화물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일반화물의 경우 조선업과 SOC사업 등 건설업의 업황 회복속도가 더뎌지면서 시멘트, 모래, 기계류 품목의 물동량이 정체되어 있으나, 차량 및 그부품과 기타광석류의 수출입이 증가하면서 일반화물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은 5월에 32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3.1%, 10만 톤 증가했다. 차량 및 그부품이 12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99만 톤) 대비 30.3%, 30만톤) 증가했으며 기타광석의 경우 53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41만톤) 대비 29.3%, 12만톤 증가했다. 석탄은 11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9만톤) 대비 22.2%, 2만톤 증가했으며, 반면 합성수지의 경우 28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33만 톤) 대비 15.1%, 5만톤 감소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는 4만3554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3만7523teu) 대비 16.1%(6031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PA 관계자는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라고 밝히며 ”미중 무역분쟁, 84개월 만의 한국 경상수지 적자 기록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지만 품목별 특화마케팅과 적극적인 포트세일즈 활동을 통하여 울산항 물동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