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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현 의장 |
한국선급 고재현 선임수석검사원이 국제선급연합회 검사전문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고재현 선임수석검사원이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79차 국제선급연합회(IACS) 이사회’에서 검사전문위원회(Survey Panel)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각 회원선급 대표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고재현 선임수석검사원은 평소 선박검사분야에 대한 주도적인 의사결정 참여와 높은 기술적 기여를 바탕으로 IACS의 타 회원선급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고 선임수석은 1987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후 국내외를 비롯한 다양한 위치에서 선박 검사원 및 심사원으로 활동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국제만재흘수선협약(ICLL), 해사노동협약(MLC) 등 다양한 국제협약 제/개정 관련 업무에 한국선급 대표 및 대한민국정부 자문 등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IACS 산하 검사전문위원회의 한국선급 대표로 활동해 온 바 있다. 고재현 의장의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고 선임수석이 IACS 검사전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출 것은 국제해사업계에서 한국선급의 리더십 확보와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IACS는 검사전문위원회(Survey Panel)를 비롯해 기관전문위원회(Machinery Panel), 안전전문위원회(Safety Panel), 환경전문위원회(Environmental Panel), 선체전문위원회(Hull Panel), 사이버시스템전문위원회(Cyber Systems Panel) 등 여섯 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각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규칙의 제정 및 개정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검사전문위원회는 주로 선박의 검사와 관련된 규정 수립 및 해석, 권고안 마련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상태기반정비(CBM, Condition-Based Maintenance) 및 원격관찰진단(RMD, Remote Monitoring/Diagnosis)과 같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검사 규정의 제/개정 등을 시행했다.
지난 2016년에 고봉찬 당시 한국선급 협약업무팀 수석검사원이 환경전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