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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짐라인, 용선료·유가 상승에 영업익 70% 급감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8/11/17 10:44:01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라인이 용선료 상승과 고유가 여파로 올해 3분기 큰 폭의 이익 감소를 맛봤다.

    짐라인은 16일 영업보고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1610만달러(약 183억원), 순이익 -660만달러(약 -7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70% 급감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이 선사는 영업이익 5380만달러(약 608억원) 순이익 2520만달러(약 285억원)를 거둔 바 있다.

    매출액은 8억4070만달러(약 9510억원)로 전년 동기 8억1670만달러와 비교해 2.9% 성장했다.

    짐라인이 3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 갯수는 20피트 컨테이너(TEU) 73만개로 전년 동기 68만8000개 대비 6.1% 증가했다. 평균 해상운임은 TEU당 100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달러 하락했다.

    짐라인은 연료비와 용선료가 증가한 점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1월16일 현재 선복량 순위에서 11위에 랭크된 짐라인은 자사선 6척(2만7800TEU)과 용선 62척(30만8700TEU)을 포함해 총 68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전체 선대에서 용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91.7%로 용선료 상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누계(1~9월) 매출액은 23억9530만달러(약 2조7090억원)로 전년 22억1740만달러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80만달러(약 -54억원) -7390만달러(약 -836억원)로 적자전환했다.

    평균 운임은 TEU당 950달러로 전년 1008달러와 비교해 58달러 하락했다.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194만5000TEU 대비 13.1% 늘어난 220만TEU로 집계됐다.

    짐라인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미주항로에서 2M과의 전략적 협력이 전반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